2018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주간
Ms. John & Mr. Jane

2018. 12. 3 – 8 홍문관 1층, 7층
hisidigw2018.com

1. 졸업주간
2. 아카이브

4번의 겨울을 꺼내며
Recall the Four Times of Winter

조영준, Youngjune Cho
simulation.hoax@gmail.com
instagram.com/cho_youngjui

어느 순간 일기장이 내게 있어 솔직한 물건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솔직한, 은밀한 감정들을 담아야 하는 물건이지만 일기를 적으며 계속해서 남을 의식했고 그 의식이 내용에도 영향을 미쳤다. 누군가 몰래 읽을까 봐 두려워한 것도 있었고 또 누군가가 언젠가는 찾아서 읽게 되는 상황을 기대한 것도 있었다. 나만의 이야기이지만 다른 사람을 의식하며 채워져 온 내 일기장은 남에게 보여서도 안되는 물건이며 동시에 나에게도 완전히 솔직한 물건은 아니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4번의 겨울을 꺼내며›는 내가 적어 온 총 8권의 일기 중 4년의 기간을 골라 보여준다. 있는 그대로의 일기장 위에 가림막이자 동시에 장식 역할을 수행하는 요소들을 얹음으로써 누군가에게 읽히기 두렵지만 동시에 보여주고 싶은 심리를 반영한다.

At some point, I thought that a journal was no longer a very personal thing anymore for me. Although it’s a thing that contains honest and private feelings, but I couldn’t help my self from caring about other people’s eye. I was afraid that someone would read it secretly, and also expected that someone would find it and read it one day. I was captured by the idea that my diary, which has been filled with awareness of others, is something that should not be seen by others, and at the same time not entirely honest with me. ‹Recall the Four Times of Winter› is a selection of four years of my total of eight diaries. By placing a shield and decorative elements on your diary, it reflects the psychology of fear to be read but also want to 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