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주간
Ms. John & Mr. Jane

2018. 12. 3 – 8 홍문관 1층, 7층
hisidigw2018.com

1. 졸업주간
2. 아카이브

시선들
Perspectives

정예원, Yewon Jung
jungyew2@gmail.com
instagram.com/demideim

외국어로 쓰인 책이 한국어로 옮겨질 때, 하나의 문장은 제각기 다르게 번역된다. 모두 원문을 전달하고자 함에도 말은 섬세하고 같은 지점에 도달하려는 시도로 여겨지는 번역들은 이다지도 다르다.

당신이 사랑한 문장들은 어쩌면 다른 번역이었다면 사랑하지 않았을 문장이고, 또 아무렇지 않게 스쳐 지나간 문장이 어쩌면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을 울리는 글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번역이 가진 것은 모든 말이 그렇듯이 그것만이 가지고 있다. 표현의 차이처럼 보이는 전부 다른 문장들은 같은 원문을 읽더라도 모두가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것, 우리가 같은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 사실은 그렇지 않음을 보여준다.

When a foreign language book is translated into Korean, each sentence is translated differently. Even though all the texts are intended to be delivered, the words are delicate and the translations that are considered to be the attempt to reach the same point are different.

The sentences you loved might have been sentences that you would not have loved if they were other translations, and the sentences that passed by you might be the ones that sound deep in your heart. Only the translation has what it has, just like every word. All other sentences that look like expressive differences show that everyone reads differently, even if they read the same text, and what we believed to be the same does n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