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주간
Ms. John & Mr. Jane

2018. 12. 3 – 8 홍문관 1층, 7층
hisidigw2018.com

1. 졸업주간
2. 아카이브

수신 / 송신
Reception / Transmission

신화정, Hwajeong Shin
hwajeong.new@gmail.com
instagram.com/hjssin

가족과 만나는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가족과 함께 지내지 않고 그들과 통신합니다. 수신과 송신을 통해 가족을 만납니다. 긴 시간을 통째로 붙어있는 대신 서로의 순간을 담은 목소리, 텍스트, 사진, 영상을 주고 받습니다. 통신과 통신 사이의 공백 동안 수신한 정보를 떠올리며 가족을 이해합니다. 이렇게 마주하는 가족의 모습은 이제 누군가의 형상이 아니라, 수신한 정보를 스스로 해석하고 조합하여 상상해 낸 풍경에 가깝습니다. ‹수신›은 과거의 어느 시점에 가족으로부터 수신한 정보를 조합해 만든 가상의 공간입니다. 다음 수신까지 시간이 멈춘 이 공간에 머물며 가족의 시선을 상상합니다. ‹송신›은 새롭게 변한 가족 관계에 대한 제 입장을 가족에게 전하는 책입니다. 이제는 풍경으로 전환되어 떠오르는 머릿 속 가족의 상(像) 혹은 저의 시선을, 그 풍경 속에서 목소리가 울려퍼지듯 연출한 텍스트와 함께 가족에게 송신합니다.

The way I meet my family has been changed. In the past, I had to spend an extended amount of time to interact with them. Now I send and receive messages. And they include the voice, text, photo, and video messages which reflect the life that surrounds us. By mulling over the received information during the intervals between those messages, I understand my family. Their images that I recognize is therefore not their physical appearances anymore but more of imaginary scenes made by my own interpretation and combination of the received information. ‹Reception› is a virtual space made of the combination of the information I received from my family at a certain point in the past. This virtual space, where time stands still, is a place to stay until receiving next messages and imagine the perspectives of the family. ‹Transmission› is a book that I communicate my viewpoint on this new way of family interaction with my family. I show them their images in my head — or my point of view on them — that has been converted to floating scenes in my mind, with my written words organized like a voice echoing in the scenes.